짜장면 종류, 이것만 알면 당신도 중국집 인싸 '짜잘알'

 

짜장면vs짬뽕을 왜 고민하지? 당연히 짜장면 아닌가?

 

하시는 분들에게 짜장의 심오한 세계! 짜잘알이 되기 위환 심화학습 과정! 

 

짜장면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친구들과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켜먹을 때 

 

프로짜장인인처럼 유식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 아래의 짜장면들을 글로서 시식해보도록 하자!

 

(인싸처럼 보이고 싶다면 본문의 빨간색 글만 외워서 자랑하도록 하자)

 

 

1. 짜장면

춘장에 물과 녹말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 짜장 소스를 면에 얹은 기본적인 짜장면

소스를 바로 볶아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미리 대용량을 만들어 놓은 뒤

면만 삶아서 뿌려서 나가기 때문에 패스트 푸드처럼 빠르게 나오고 가격이 저렴하다.

 

그렇다 당신이 생각하는 그 맛이다.

 

짜장면 한 입 단무지 반 개, 아니 푸짐하게 한 개 집어먹으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다.

 

 

 

 

 

 

 

2. 간짜장

춘장에 돼지고기와 야채(특히양파)를 가득 넣고 물기 없이 기름에 볶은 불 맛이 나는 짜장면.

 

전분이 첨가되지 않아 소스에 점성이 없는 편이라 어느 정도 물기가 있는 기본 짜장에 비해

식감이 뻑뻑한 편이지만, 다른 측면에서 보자면 야채를 포함한 건더기들이 아삭한 맛은 있다.

때문에 취향에 따라 일반짜장파와 간짜장파로 나뉜다.

 

 

(백종원에 의하면 간짜장 하나 양으로 일반 짜장 소스 두 그릇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3. 유니짜장

짜장소스의 재료가 되는 돼지고기와 야채를 모두 잘게 썰어 넣은

일반 짜장과 달리 재료를 곱게 갈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짜장면

 

주로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먹기 좋은 짜장면이다.

 

짜장면 특유의 단 맛보다는 짭짤한 맛과 고소한 맛이 강하고 고기가 곱게 갈려져 있어 면뿐만 아니라

남은 국물까지 먹어줘야 진짜 유니짜장을 먹었다고 말할 수 있다.

 

소주와 고량주가 당기는 맛이며, 공기 밥에 말아먹으면 중국집에서 찾아보지 못했던 밥도둑을

발견할 수 있다.

 

 

 

 

 

 

4. 삼선짜장

본래는 육해공의 각각 고급재료를 사용해 만든 짜장면이라는 뜻이지만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서 해물을 중심으로 넣고 있다.

 

보통의 중국집에서 시켜서 먹는다면 예상대로 짜장면에 해물이 들어간 맛,

씹히는 게 몇 개 추가된 것 같은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해물덕분에 가격이 비싸므로 맛이 확인된 중국집이 아니라면 주문하는 것을 비추천한다.

 

물론 확인된 중국집이라면 홍합이 아닌 해삼, 전복등이 나올지도 모르니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5. 사천짜장

첨가되는 재료는 가게마다 다르지만 춘장 대신 고추기름과 두반장(중국식 고추장)으로 하는

매콤한 짜장면으로 느끼한 맛을 잡아줘 덜 부담스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게 특징이 있다.

 

사실 사천지방은 내륙이기 때문에 해산물이 귀하고 취급하지 않아서

사천요리와는 거리가 멀지만 한국식 중화요리에서 말하는

‘사천‘은 맵게 만든 중국요리라는 인식이 있어 사천짜장으로 굳었다.

 

달콤하고 떡볶이스러운 양념의 맛, 일반 짜장과 똑같이 생겼지만 매콤한 맛, 덜 매운 짜장 등

첨가되는 재료가 가게마다 다른 만큼 내 기준으로 중국집마다 모습이 가장 많이 다른 짜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

 

 

 

 

 

 

 

6. 쟁반짜장

춘장에 물과 전분을 섞고 돼지고기와 채소, 해물 등을 넣어

볶아 국수에 비벼 넓은 쟁반에 담아낸 짜장면

 

일반 짜장면은 면을 삶아 미리 준비해둔 소스를 부어 나오는 것이지만

쟁반 짜장은 주문이 들어오면 소스,면, 해물 등의 재료를 한 번에 볶아 낸다.

 

대부분의 가게가 2인분 기준이지만 혼자 다 먹으면 되니까 문제 없다.

 

 

 

 

 

 

 

 

 

 

7. 물짜장

중국집의 일반적인 면에다가 전분을 듬뿍 넣어 걸쭉하게 된 해물잡탕 소스를 얹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짜장면이 일반적으로 춘장 베이스의 소스를 얹은 것이라는 그 명확한 형태성과는

달리 춘장이 들어가지도 않고 맛이나 생김새도 보통의 짜장과는

근본적으로 유사성을 찾을 수 없다는 점에서 전북 지역민이 아니라면 생소하기 그지 없는 메뉴

 

울면 느낌도 나고 짜장면과 짬뽕이 섞인 듯한 느낌 짜장면 매니아라면 짜장면이라는 이름 때문에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짜장면과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8. 유슬짜장

고기와 채소 등 재료들을 실처럼 가늘게 채 썰어 만든 짜장면

납작한 접시에 담아오는데 고기,채소,면을 함께 집어 입속에 넣을 수 있으니

식감과 맛이 더 풍부하게 느껴진다.

 

누군가는 짜장소스를 남김없이 먹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재료들을 얇고 길게 채썰었다고도한다.

(유슬이란 말은 길게 채를 썬 고기라는 뜻)

 

 

다른 짜장들과 생긴게 비슷한 만큼 평소 짜장면을 종류별로 즐기지 않는다면

그 미세한 차이를 못 느낄 수 도 있는데 먹다보면 면이 미끄럽게 빨려 들어오는 느낌이 든다.

(유니짜장과는 다른 부드러움)

 

 

 

 

 

 

재밌게 보셨나요?

여러분은 어떤 짜장면이 끌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