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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사로 다시 보는 날씨의 아이 독후감 / 명대사 모음, 세부 설정, 스포주의o

100suexit 2020. 3. 29. 17:35

 

날씨의 아이 명대사를 통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아직 날씨의 아이를 보지 않으셨다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보신 다음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년 10월에 나온 작품인데 스포라는 표현이 맞나)

 

 

 

1. 이것은 나와 그 소녀만이 알고 있는 세계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이다. /호다카

 

영상 도입부에 호다카의 목소리로 나오는 나레이션입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과 뭔가 비슷한 느낌의 시작이던데

원래 이 분 작품들은 시작부분이 다 이런 영상미를 파아아앗

하고 보여주는 느낌인가요? 신카이 마코토님 작품 좀 보셨다

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2. 너 가출했지? 딱 보면 알아 /히나

 

저녁으로 3일 동안 콘스프만 먹은 호다카에게 직원들 몰래 빅맥을 주며 말한 히나의 대사죠

살면서 먹었던 그 어떤 저녁보다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그 맛이 궁금해서 유튜브 콘텐츠도 찍을 겸

3일 동안 맥도날드 콘스프로 끼니를 떼우고 빅맥을 사먹으려고 했지만

3일 동안 내가 콘스프로 끼니를 떼운다고 해서 빅맥을 사줄 히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을 고이 접었습니다.

! 참고로 극 중 히나가 일했던 맥도날드는 24시간 영업이라고 합니다.

 

 

3. 이제부터 맑아 질거야 / 히나

 

폐건물 위에 있는 신사에서 히나가 저 대사를 하자마자 세상이 맑아졌죠

에엑 하레 온나? 이때부터 본격적인 극의 전개가 시작 되죠

맑은 여자의뢰 홈페이지를 만들고 건당 3400엔을 받으며

날씨를 맑게 해주는 일을 하는 나기, 히나 , 호다카

생각해보니 부럽네 스가씨 사무소에서 일할 때도

이야 16살짜리가 무작정 수도에 올라와서 숙식제공에

미녀랑 취재활동 다니는 직장에 취업하더니 이제는 또래끼리

돈을 번다고? 16세에? 청춘을 남기면서? 아우 배 아파...

그렇지만 사무소에서 월 3천엔 받고 일했다고 하니 참겠습니다.

 

 

4. “신기해, 날씨 하나에 사람들의 감정이 이렇게나 움직이다니” / 히나

 

벼룩시장부터 시작해 유치원 운동회, 결혼식, 경마장, 유성관측 등

날씨가 맑기를 원하는 이들의 의뢰를 들어주면서

행복함을 느끼는 히나의 대사죠 이 대사 중요합니다.

 

1 년전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맥도날드 알바도 잘려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히나는 맑음 소녀 아르바이트를 통해 타인을 웃게 하는

행복을 자신에게 알게 해줬기에 히나가 호다카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5. 코레테 모시카시테.... / 호다카

이거 어쩌면..이라는 뜻인데 이 뒤에 나 처음? 이란 말도 들어가는데...어쨌든

히나 집 처음 들어 갈 때, 히나한테 고백할 때, 후배에게 질문 받을 때 등

호다카의 독백에 자주 사용하는 대사입니다.

음 뭔가 일본만화 같다는 느낌을 확주는 대사였습니다.

넘어가죠

 

 

6. 고백은 확실하게 고백 후에는 애매하게 / 나기 선배

 

극증 나기의 나이는 10살입니다.

하지만 저 대사를 한 뒤로부터는 호다카에게도 저에게도

선배가 되었습니다.

영화볼 때 제 옆자리에 앉은 고등학생 남자분이

사스가 나기 선배라고 혼잣말을 하셨습니다.

나기 선배님은 아마 저에게만 선배가 아닌 듯 합니다.

 

7. 나 좋아. 이 일 맑음 소녀 일. 나 말이야 내 역할 같은 걸 이제야 안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지 않지도 않지도 않지도 않아. / 히나

 

않지도 않지도 않지도 않아 그냥 뭔가 인상 깊었죠 그래서 넣어 봤습니다.

 

 

8. 분명히 좋아 할거에요! 3시간 동안이나 고민했잖아요? / 미츠하

사실 선물이란게 상대방이 3시간이나 고민한지 안한지 어떻게 압니까?

저거 다 상술입니다. 그냥 자기 실적 올리려고...라고 생각했는데

미츠하더군요... 네 이런식으로 등장 할 줄이야

반가웠습니다.

 

 

9.이제 어른이 되야 해 소년 / 스가

차에서 퇴직금으로 용모양 모자를 받으면서 나오던 장면인가?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현실을 선택하는 스가의 모습이었죠

 

 

10. 호다카는 이 비가 그치길 원해? / 히나

히나의 이 대사에 호다카가 응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러자 제 옆자리에 앉아 있던 고등학생 남자 분이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구더라구요

감정이입이 대단하셨습니다.

이 장면에서 히나 호다카 나기가 묵은 곳은

30만원 가량의 이케부쿠로의 러브호텔입니다.

 

 

11. 내가 오빠니까 지켜 줬어야 하는건데! /호다카

 

18세 인줄 알았던 히나가 15세인 것을 알게 된 호다카의 대사죠

지켜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더욱더 커져버린 호다카

그렇게 경찰로부터 도망치게 되는데...

아니 진짜 만화긴 만화인게 어떻게 그렇게 쉽게 놓치는지...

 

 

12. 호다카~~!! 뛰어!! / 나츠미

경찰 추격신중 스쿠터에서 뛰어내려 철조망을 건너 기찻길을

달리는 호다카에게 외치는 나츠미의 대사죠

아 참고로 호다카가 달린 거리는 뛰어서 40분 거리라고 하네요.

(메구로-요요기)

 

13. 왜 방해하는 거야! 다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는 그저 한 번만 더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거야! / 호다카

 

오레와 타다 모이치도 아노히토니 아이타인다

그러고 보니 일본만화는 명대사를 외칠 때

굉장히 소리지르면서 말한단 말이죠

저걸 한국식으로 연기하면

왜 방해하는거야! 다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는 그저 한 번만 더 그 사람을 만나고 싶은거야!

에 지창욱씨가 이해가 되네요...넘어가죠

 

14. ~~~~~다카~~~~~~ (하늘에서 만날 때 ) / 히나

 

뭔가 너의 이름은이 떠올랐습니다.

그 때보다 스케일이 더 커진 느낌?

영싱미가 참 보기 좋았죠

 

 

15. 상관없어! 상관없다고! 더 이상 히나는 맑은 소녀가 아니야! 맑은 날 따위 두 번 다시 못 봐도 괜찮아! 푸른 하늘보다 나는 히나가 좋아!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 호다카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이 영화 최고의 명대사죠

세계냐 히로인이냐전형적인 일본의 세카이계

애니메이션 작풍을 나타내는 이 대사는

일본 애니를 좋아하는 내 옆자리 고등학생 같은 분들의

심금을 울리는 대사라고 생각 합니다.

 

 

16. 3년 동안 비는 그치지 않았고...도쿄는 물에 잠겼다 / 호다카 나레이션

 

결국 인간제물이 되지 않은 히나, 그로 인해 도쿄는 물에 잠겼지만...

사실 도쿄 침수는 히나가 책임 져야할 문제가 아닙니다.

이상 기후 자체에 히나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쓰나미, 지진, 폭풍, 기온상승이 강하게 온 것 뿐이며

그러한 재앙을 겪으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 사는게 인간입니다.

결국 침수되긴 했어도 웃으면서 내일의 날씨를 알리는 일기예보도 나오고

침수된 길거리를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어떻게든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부분은 역시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라는 것을 나타내는 장면 인 듯 합니다.

 

 

17. 도쿄는 원래 바다였단다 / 노부인 후미

'200년 전까지만해도 도쿄는 원래 바다였고,

그런 땅을 사람과 날씨가 조금씩 바꿔놓은 것이라며

결국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후미씨

그렇습니다. 방금 말했듯이 히나가 꼭 제물이 되지 않았어도

사람들은 환경에 맞게 적응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18. 너무 신경쓰지마 청년, 원래 세계는 미쳐있었으니까 /스가

 

첫 만남부터 헤어질 때까지 소년이라 부르던 스가가 3년 뒤 처음으로

호다카를 청년이라고 부르는 장면이죠

세상은 원래 미쳐있었다.

너와 히나가 세상을 바꾼게 아니다

그러니 신경 쓰지 마라...

이런 격려를 해주죠

 

 

 

19. 아니야 그게 아니야. 세상은 처음부터 미쳐 있었던 게 아니야. 우리가 바꿨어. 그 여름. 그 하늘 위에서 내가 선택했어. 푸른 하늘보다 히나 씨를! / 호다카

 

엔딩에 걸맞는 멋진 대사였습니다.

소년들의 마음을 울리기 좋은 대사지요

이 영화는 오글거리기는 하지만

도쿄라는 공간에 청춘드라마와 환상을 섞음으로

10대 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감정선을 움직인

아주 빼어난 수작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 아이니 데키루 코토와 마다 아루카이, 보쿠니 데키루 코토와 마다 아루카이 / 레드웜프스

 

역시 레드 윔프스였습니다.

영화를 봤다면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 명대사죠